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조선·엔지니어링 연봉 '상위권'...업계 평균 6천800만원
상태바
조선·엔지니어링 연봉 '상위권'...업계 평균 6천800만원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8.05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조선 및 기계·설비분야 18개 회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7천만 원에 육박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템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조선업체들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5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관련 자료를 공개한 조선 및 기계 설비분야 18개 회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6천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천500만 원보다 3.3% 증가한 금액으로 500대 기업 전체 평균인 5천980만 원보다는 700만 원가량 많다.

조선 및 기계 설비업종은 전문 기술직 인력의 비중이 높아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해 평균 연봉이 8천200만 원으로 2011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현대로템(대표 한규환)은 지난해 연봉이 6.5% 증가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대표 박대영),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 현대삼호중공업(대표 하경진)이 7천700만 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두산엔진(대표 김동철 조남석)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2위였던 현대중공업은 연봉이 소폭 하락하면서 7천500만 원으로 7위에 올랐다. STX조선해양(대표 신상호)이 불과 200만 원 차이로 뒤를 이었다. STX조선해양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천300만 원이나 올랐다.


또 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 김수관), 두산인프라코어(김용성 이오규)이 7천만 원으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 한기선)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가 6천만 원대 연봉으로 12~14위, 한진중공업(송화영 최성문)이 15위를 차지했다.

구조조정 중인 STX엔진(대표 최임엽)과 STX중공업(대표 이찬우)는 연봉이 20% 이상 줄면서 16위, 18위로 밀렸으며 포스코플랜텍(대표 강창균)은 4천500만 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포스코플랜텍으로 28%나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2%, 한진중공업이 15%,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2%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플랜텍은 연봉 순위는 뒤처져 있지만 매출이 2010년 4천억 원가량에서 지난해 7천800억 원으로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세와 함께 연봉도 크게 늘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