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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하나금융 1분기 추정 실적 순이익 3340억 원으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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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하나금융 1분기 추정 실적 순이익 3340억 원으로 양호"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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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16% 증가한 3천34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분기 하나금융은 2천88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실적부침이 심했던 4분기에는 71억 원까지 내려갔었다.

최정욱 대신증권 CFA는 4일 하나금융에 대해 "1분기 추정 순익은 3천340억 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한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3천억 원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천270원보다 약 37.3% 개선된 4천489원으로 회사측의 목표 순이익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368.9%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그룹 대출성장률이 0.7%로 양호하고 순이자마진(NIM)도 12월의 계절성으로 인해 1월에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경상적인 예대스프레드는 미약하나마 상승 트렌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채권단의 STX조선 추가 지원액 1조8천억 원 중 하나금융의 신규 지원액은 약 220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출자 전환을 하더라도 출자전환 금액은 약 200억 원 내외에 불과해 감액손실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하나금융이 SK C&C 주식 140만 주 중 일부를 차익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주가 상승으로 관련 매각이익 발생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전부 매도시 약 700억 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한편 최 CFA는 "하나금융이 카드 분사와 통합 등에 대비해 일정 금액의 성과급 지급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본점 신축에 따른 임대료 비용도 3년간 매년 150억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 판관비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타행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던 판관비율이 외환은행 인수 이후 크게 상승했고, 다시 하락하지 못하는 점은 분명 부담이 되지만, 외환은행의 이익정상화와 시너지 발생 등으로 내년부터는 그룹의 톱 라인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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