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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보험약관대출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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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보험약관대출 20% 증가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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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대표 김현수)가 올들어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2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약관대출은 가입돼 있는 보험계약에 따른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으면서도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어 수익창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약관대출금은 2천218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대출이 2천155억 원, 기업대출이 6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말 1천845억 원에 비해 9개월 만에 20.2%나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말 약관대출금은 개인대출 1천781억 원, 기업대출 64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보험계약대출금액이 6.4% 증가하고 한화손보가 16.8% 가량 늘어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약관대출을 늘렸다.

 



한편 롯데손보는 올해 3차례에 걸쳐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계약대출 신청시 추첨 등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의 이벤트를 실시했다.

롯데손보는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한달 간 보험계약대출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7월 25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섬머 이벤트’라는 타이틀로 보험계약대출 관련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에도 한달간 보험계약대출 신청금액 100만 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롯데백화점 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해에 5월과 연말에 보험계약대출 이벤트를 진행했던 데 비해 횟수가 더 늘어났다. 롯데손보의 보험계약대출금리는 금리확정형이 최고 9.5%이며 금리연동형은 최고 8%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 이벤트는 홍보 차원에서 하는 것으로 해약을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알릴 필요가 있다”며 “대출금리는 평균 5% 수준으로 평균이며 사업비 부담 등으로 다른 이벤트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이 수익의 일환인 것은 맞지만 보험사가 대출을 장려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이벤트를 펼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대부분 이미지 재고차원에서 잠재 고객이나 주 고객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관련 이벤트를 펼친다”고 꼬집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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