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중 평균 14개 준수...ESG 경영 강화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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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중 평균 14개 준수...ESG 경영 강화 효과 '톡톡'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6.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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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동통신3사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건수는 평균 14개로 전년에 비해 평균 1.7건이 늘었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사 평균인 10.4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업계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 게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자산 2조 원 이상의 상장기업에 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이행현황을 공시토록 권고하고 있다. 금융사 공시에서는 핵심지표 준수현황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동통신3사가 2020년 준수한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총 42개이며 2019년(37개)보다 5개, 평균 1.7개가 늘었다. 줄어든 곳은 한 곳도 없다.

2020년 가장 많은 준수건수를 기록한 기업은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다. 2019년(14개) 놓쳤던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항목까지 15개 지표를 모두 준수해 3사 중 1위에 올랐다.

KT(대표 구현모)는 13개 항목을 준수했던 2019년 준수하지 않았던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항목을 추가해 2020년 14개로 2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019년 10개 항목만을 준수해 최하위에 머물렀고 2020년에도 13개로 3사 중엔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자투표 실시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내부 감사부서의 설치 항목을 추가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3사의 공통점은 최근 ESG 경영을 위해 본격화한 점이다. SK텔레콤은 최근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신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ESG 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작년 말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하고 올 4월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10일엔 1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KT관계자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할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 경영강화를 위해 전 직원 대상 정기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8일엔 위원회를 통해 1천억 원 수준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중간배당제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과 중간배당도입은 주주환원정책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단계별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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