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에 사는 조 모(남)씨는 지난 4일 새벽 전기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일을 당할 뻔했다. 전기매트를 올려 뒀던 침대 매트리스는 한쪽 면이 뻥 뚫려 내장재가 보일 정도로 타들어갔고 바닥 장판에도 그을림이 생겼다. 조 씨 역시 화재 진압 중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조 씨는 "만일 잠에서 깨지 못했다면 아파트 전체에 화재가 났을 거라 생각하니 아찔하다"면서 "문제 제품을 팔던 업체는 부도났고 인수 업체는 마냥 기다리라고만 하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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