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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사태로 은행 민원 급증...신의료기술 관련 실손보험 민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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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사태로 은행 민원 급증...신의료기술 관련 실손보험 민원도 증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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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중 은행 관련 민원이 65% 이상 급증했다. 또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민원 역시 30% 이상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 동기(4만8506건) 대비 16%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 민원이 1만408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9% 급증했다. 

홍콩 H지수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 관련 민원이 작년 74건에서 올해 3918건으로, 신탁 민원이 56건에서 2312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730건에서 914건으로, 예·적금 관련 민원은 776건에서 79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업권에서는 손해보험 민원이 1만966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는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22건·17.5% 증가),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 증가) 등 민원유형이 증가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총 3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보험모집(-395건·12.5% 감소), 보험금 산정 및 지급(-220건·15% 감소) 등 민원 유형이 감소했다.

특히 보험권에서는 실손보험 분쟁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실손보험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유형은 총 3490건으로 전년 동기(2651건) 대비 31.6%(+839건) 증가한 상황이다.

신용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중소서민에서는 민원이 1만1836건으로 작년 대비 10.4% 늘었다. 카드사(367건·7.2% 증가), 신용정보회사(235건·18.8% 증가)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민원이 410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가 감소했다. 증권사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 유형이 크게 감소(-926건)한 영향이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작년 대비 2.1% 증가했다.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전년 동기(48.9일) 대비 13.6일 감소했다. 일반민원은 13.5일로 전년 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은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대폭 줄었다.

분쟁민원 수용률은 44.5%로 전년 동기(40.3%)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신속한 분쟁처리와 함께 소비자 피해구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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