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급여는 1억1100만 원으로 5500만 원의 여자 직원과 5600만 원 차이가 났다.
신세계백화점은 4300만 원, 롯데백화점은 3170만 원 차이 난다.
여자 직원들이 신입 및 주니어급에 집중된 반면 고액 연봉을 받는 관리직군으로의 전환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점이 남녀 임금 격차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남자 직원 급여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1억1000만 원 이상이고 롯데백화점은 1억 원 미만이다. 다만 롯데백화점은 남자 여자 직원 모두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급여가 100만 원 낮아졌지만 여자 직원은 600만 원 오르면서 격차가 700만 원 줄었다.
신세계는 여자 직원의 근속 연수가 남자 직원보다 길다. 숙련도를 갖춘 여자 직원 장기 근속자가 늘어나면서 직급 상승에 따른 임금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업계보다 평균 급여는 낮고 근속연수는 남자 여자 직원 모두 15년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길다. 마트 내 계산 및 진열 등 여자 직원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자 직원의 근속연수가 길어지고 있음에도 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은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및 관리 직급의 남자 직원 쏠림 현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장기 근속 여부를 넘어 여자 직원이 핵심 고위 직무로 얼마나 배치되느냐가 향후 임금 격차 해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