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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도시정비 1.8조 수주 '好好', 연간 목표 36% 채워...성수4지구 입찰 중단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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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도시정비 1.8조 수주 '好好', 연간 목표 36% 채워...성수4지구 입찰 중단은 변수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4.0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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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이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000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1분기 만에 연간 목표 5조 원의 36%를 채웠다.

하지만 최근 1조3000억 원 규모 초대형 사업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입찰 과정이 중단된 것은 목표 달성의 변수로 떠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월 말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 1분기 수주액이 가장 많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1조 원가량으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5조 원으로 지난해 수주액 3조7700억 원 대비 32%를 늘려 잡았다. 1분기 수주액은 올해 목표의 36%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1월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 원)을 시작으로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 원)을 수주한 데 이어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4864억 원)까지 확보했다. 

설계와 금융을 결합한 전략으로 핵심 입지 선별 수주에 나선 게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은 고잔연립5구역에서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적용하는 동시에 조합 필수사업비 2000억 원의 저금리 조달 조건을 제시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수주전에서도 분담금 절감 시나리오와 공정 관리 능력을 결합해 예측 가능한 사업관리 체계를 강조했다. 경쟁사인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와 초고층 시공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대우건설은 빅데이터 기반 자체 시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별 수요와 사업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량 사업지를 선별하고 있다. 분양가와 판매 조건 역시 지역과 사업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설정한다.

향후 여의도 시범아파트, 광장아파트 등 한강변 재건축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목동 재건축 사업도 남은 분기 핵심 전략지로 보고 있다.

역세권 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은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수의계약이 예상되는 사업지다. 이 외에도 천호A1-1 재개발,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 우동1구역 재개발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핵심 전략지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가 입찰 무효와 행정 점검 등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것은 변수다. 성수 4지구는 대우건설 올해 목표치에 포함돼 있는 핵심 사업지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설계 도면 미제출을 이유로 지난 2월 10일 1차 입찰을 유찰시켰다. 이후 서울시 점검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서 조합은 입찰을 무효 처리하고 재입찰 절차에 착수했다.

4월 1일 입찰 공고가 나오고 9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은 6월 말로 전해진다.

조합은 대우건설의 서류 누락과 정보 제공 과정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고 보고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역시 입찰 요건 해석과 절차 적정성 등을 두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는 기존 입찰이 무효 처리되면서 재입찰 시 입찰보증금을 다시 납부해야 하는 구조로 전환된 상태다. 도시정비사업 입찰은 공고마다 별도 절차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입찰이 무효가 되면 보증금도 원칙적으로 초기화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재입찰에 참여할 경우 각각 500억 원 규모의 입찰보증금을 다시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조합은 입찰보증금 처리에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롯데건설에는 입찰보증금 500억 원을 전액 반환한 반면, 대우건설에는 홍보 위반 제보 포상금 1400만 원을 차감한 뒤 반환하기로 하고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 

조합 측은 대우건설의 위반 행위가 조합에 직접 신고된 사안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고 롯데건설의 경우 서울시 점검을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됐지만 조합에 별도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 재입찰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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