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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삼성-미래에셋운용 양강체제...점유율 94%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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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삼성-미래에셋운용 양강체제...점유율 94% 싹쓸이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6.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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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선보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서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자산운용사가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을 약 70% 가량 점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도 이른 바 빅2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인버스와 선물형 상품을 제외한 현물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0종의 순자산 합계는 5조 75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KODEX)이 3조 5248억 원(61.2%),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이 1조 9032억 원(33%)으로 양사 합산 5조 4280억 원으로 점유율 94.2%를 두 운용사가 독식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후발 운용사 점유율은 한국투자신탁운용(ACE) 1418억 원(2.5%), KB자산운용(RISE) 958억 원(1.7%), 신한자산운용(SOL) 693억 원(1.2%), 한화자산운용(PLUS) 248억 원(0.4%) 순으로 6개사 합산 3317억 원(5.8%)에 그쳤다. 1위 삼성과 6위 한화의 순자산 격차는 약 142배에 달한다.

거래대금 집중 현상은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10종 합계 거래대금 6조 3683억 원 중 삼성·미래에셋 양사 상품이 6조 1327억 원으로 96.3%를 차지했다. 유입 자금뿐 아니라 단기 매매까지 양사 상품으로 집중된 결과다.

후발사들은 보수를 낮게 설정해 정면 승부에 나섰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KB·한화자산운용이 모두 0.0901%로 동일한 최저 보수를 책정한 반면 1위 삼성자산운용 KODEX는 0.2900%로 약 3배 비쌌다. 

보수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자금 유치에 더 결정적이라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동일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 구조 자체에서 운용사별 차별화 폭이 제한적이다보니 결국 브랜드 영향이 가장 컸다"며 "삼성자산운용은 KODEX가 0.29%로 가장 높은 보수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저보수 전략도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 운용사들이 현물형으로 설계해 배당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차별화에 나섰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AI로 제작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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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존 ETF 시장 점유율 역시 두 자산운용사가 점유율 71~72%선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ETF 시장 순자산은 507조4077억 원으로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201조4589억 원(39.7%),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0조222억 원(31.5%)을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71.2%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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