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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사우디 EV 인프라 투자 확대...포트폴리오 확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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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사우디 EV 인프라 투자 확대...포트폴리오 확대 잰걸음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6.1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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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전문기업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전기자 충전기 제조 사업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산업 부문 표준 인센티브 프로그램(SIP)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솔루엠은 최근 포트폴리오와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AI데이터센터용 사업 확대를 추진했으며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 적용되는 고전압 DC-DC 컨버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승인을 통해 해외 사업 강화도 꾀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발전 전략 ‘비전 2030(Vision 2030)’과 국가산업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사례라는 것이 솔루엠의 설명이다. 

SIP는 이 같은 정책 기조 아래 운영되는 대표적인 산업 인센티브 제도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MIM)와 투자부(MISA)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제조업 현지화와 해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적격 초기 투자비(CAPEX)의 일정 비율을 지원한다.
 

▲솔루엠 본사 전경.
▲솔루엠 본사 전경.

SIP 승인은 한국 기업이 전기차 충전기 제조 분야에서 획득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솔루엠의 자체 개발 충전 기술력과 투자 계획, 현지화 전략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솔루엠은 이번 승인으로 사우디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사우디 현지 파트너인 알 바키트(AL BAKHEET)사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 중이며, 자체 개발한 파워모듈을 적용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 구축도 협의하고 있다.

솔루엠은 단순 제품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조립·운영 역량을 현지화하고, 사우디 정부가 강조하는 로컬 콘텐츠(Local Content) 확대 정책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이 단순한 투자 유치 성과를 넘어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전략과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결합한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지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 방향 속에서 향후 추가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엠 이창섭 중중동·아프리카 총괄은 “이번 SIP 승인은 사우디 정부가 솔루엠의 전기차 충전 기술과 중동 현지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고용 창출, 기술 이전, 협력사 생태계 조성 등 사우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이달 들어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솔루엠 ANP(Automotive & Power) 사업부는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 적용되는 고전압 DC-DC 컨버터를 개발해 사업화 추진에 나섰다. 기존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 중심 구조에서 전력·전장 사업 비중 확대를 꾀하는 행보다.

또 5월에는 ESL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전원 솔루션과 전기차(EV) 충전 모듈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기존 ESL 사업의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전력·충전 분야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구조다.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시장에 ESL 솔루션 공급에도 나섰다.

한편 솔루엠은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조 원 달성에 도전한다. 올해 1분기 매출 4782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7%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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