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25일 마스턴캐피탈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비은행 여신 사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마스턴캐피탈은 지난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캐피탈사 인수를 통한 비은행 다각화에 대해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4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캐피탈사를 살 수도 있고 캐피탈업 라이선스를 신청해 직접 진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CFO 역시 지난 달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업금융 강화와 할부금융 등 비은행 여신시장 진출을 위해 캐피탈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같은 입장을 내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캐피탈사 인수를 통해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확장시켜 대면 중심으로 제공되던 캐피탈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혁신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캐피탈업으로 확장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단계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과 자본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캐피탈사들이 대거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기존 금융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본입찰을 마감한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는 메리츠증권과 한화생명 등이 뛰어들었고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수협은행도 자산운용사에 이어 캐피탈사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