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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1.3조 적자냈던 정유 4사, 올해는 영업익 11조 '상전벽해'…매출도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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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1.3조 적자냈던 정유 4사, 올해는 영업익 11조 '상전벽해'…매출도 '빵빵'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1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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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의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이 11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일제히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유 4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은 92조37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11조75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조3085억 원에서 영업수지가 12조 원 이상 개선됐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상반기 매출 29조7071억 원, 영업이익 4조18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414억 원 적자에서 4조187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정유와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 상승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정제마진이 확대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효과도 더해졌다.

HD현대오일뱅크(대표 송명준·정임주)는 상반기 매출 17조1929억 원, 영업이익 2조7576억 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의 수익성 상승과 윤활기유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향후에는 롯데케미칼과 추진하는 대산 석유화학 사업 통합과 유가 변동성 대응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변동성이 지속되는 만큼 시장 환경과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제공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은 상반기 매출 20조2861억 원, 영업이익 2조1961억 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상승과 윤활기유 수익성 강화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윤활 부문은 중동 생산설비 차질과 물류 제약에 따른 고급 윤활기유 공급 부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석유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약세와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초 샤힌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정유·윤활유 부문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공급과잉 속에서 신규 석유화학 물량의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SK에너지(대표 김종화)는 상반기 매출 25조1892억 원, 영업이익 1조9344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보유 원유의 재고평가액이 늘어난 데다 저가에 도입한 원유로 생산한 석유제품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고가에 도입한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면서 국제유가 흐름이 수익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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