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증권사 별로 금리차가 있었는데 대신증권이 5%로 가장 낮고 NH투자증권이 8.7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매담대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 전 매도대금을 담보로 자금을 먼저 빌리는 상품으로 주로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상품이다. 매도계약이 체결된 대금을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이어서 증권사 입장에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 중 최근 한 달간 매담대 금리를 낮춘 곳은 8곳에 달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과도한 매도대금 담보대출 금리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합리적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뒤 인하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이 연 9%에서 연 7.95%로 1.05%포인트, NH투자증권이 연 10%에서 연 8.75%로 1.25%포인트를 낮춘 것을 시작으로 지난 14일에는 키움증권이 연 9.5%에서 연 7.95%로 1.55%포인트를 내렸다.
지난 20일에 금리를 낮춘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고객 조건별로 연 7.55~9.85%였던 금리를 연 6.95% 단일 금리로 조정하면서 최대 2.9%포인트나 낮췄고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연 8%에서 연 5%로 3%포인트나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에도 한국투자증권이 25일부터 온라인 연 7.5%, 영업점 연 8.5%였던 금리를 연 7.5%로 통일했고 KB증권은 27일부터 신규 대출분부터 연 8%에서 연 7.5%로 0.5%포인트 낮췄다.
10대 증권사 중에서는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만 금리 변동이 없었다. 하나증권은 연 7.5% 금리를 유지하며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이고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연 4.65%, 오프라인 연 8.9%를 기록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연 5%를 적용하고 있는 대신증권이고 온라인 채널에 한정한다면 메리츠증권이 연 4.65%로 가장 낮다.
반면 가장 높은 곳은 연 8.75%를 적용 중인 NH투자증권이고 오프라인 채널만 본다면 메리츠증권이 연 8.9%로 가장 높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투자자 편익 제고와 금융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중요하게 보는 정책 방향에 공감해 증권사들도 매도담보대출 금리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 시기인 점까지 고려하면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