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중국 서버에 운동화 판매 쇼핑몰 2곳을 개설한 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상표 운동화를 저렴하게 구매해 배송해주겠다고 포털사이트에 광고했다. 이어 지난 3월~5월 네티즌 500여명에게서 4천550만원을 송금받은 뒤 물품을 배송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명의가 중국인들에게 도용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접속 내역과 은행 계좌의 자금 흐름으로 볼 때 윤씨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상품권과 물품 등을 싸게 판다며 구매자를 유인하는 사기 사이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연락처가 없거나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 이체 거래만을 요구하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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