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추석 선물용 고액 상품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15일 2주 동안 액면가 100만원짜리 상품권이 하루 평균 1억원, 총 14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경기회복과 백화점 고객의 대형마트 유입이 맞물리면서 대형마트로는 처음 선보인 고액 상품권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디지털 상품권에 넣어 발급해 주는 '즉석 맞춤형 디지털상품권'은 2주간 4천300명이 주문, 하루 평균 5천만원 이상 팔리며 총 7억4,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절을 맞아 디지털상품권에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새긴 개인 구매가 대부분이었고 홍보나 판촉용으로 구매하는 기업도 일부 있었다.

홈플러스 상품권전략영업팀 조창묵 팀장은 "개성 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난 만큼 즉석 맞춤형 디지털상품권 제작 서비스를 전 점포로 확대하고 시즌에 따른 고액 상품권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