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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당했다"..경비실에 배달 뒤 문자 보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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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당했다"..경비실에 배달 뒤 문자 보내면 '끝'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08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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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옐로우택배가 소비자와 통화 없이 배송물품을 경비실 등에 맡긴 뒤 배송을 마쳤다는 문자를 보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살고 있는 김모(43세.남)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의류 등을 구입했다.

약속된 날짜에 집에서 배송을 기다리던 김 씨는 '택배 경비실에 있어요'라는 문자 한통을 받게 됐다.

제품을 받기 위해 집에서 기다리던 김 씨는 황당한 마음에 옐로우택배 측에 전화를 걸어 "다시 집으로 배송해 달라"고 항의하자 상담직원은 "이번에는 어렵고 다음부터 집으로 배송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을 한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화가 난 김 씨가 다시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같은 말만 듣고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었다.

김 씨가 지난달 13일 역시 홈쇼핑을 통해 전기모기퇴치기를 주문했지만 이 때도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맡겨둔 채 문자 한통을 보내 항의한 바 있었다.

김 씨는 "포털사이트에도 이런 피해사례가 엄청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불만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형식적인 답변만 앵무새 처럼 반복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옐로우택배 관계자는 "간혹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직원들이 이런 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시정조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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