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팔 다리 따로'오픈 마켓.택배.."소비자에 '골탕' 서비스"
상태바
'팔 다리 따로'오픈 마켓.택배.."소비자에 '골탕' 서비스"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09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대형 쇼핑몰 판매업체와 계약을 맺은 대형 택배회사가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의 제품 수거 요청을  묵살해 원성을 사고 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이 같은 제보가 끊임 없이 접수되고 있다. 

대전 서구에 살고 있는 송모(28세.여)씨는 최근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  신발을 구입했다.

지난 23일 구입한 신발을 배송 받아 신어보니 크기가 작아 판매업체에 교환을 요구했다. 

얼마후  판매업체로 부터 '수거접수완료'라는 문자가 왔고 A택배가 방문해 제품을 수거를 할 것이라는 내용도 첨부됐다.

하지만 5일이 지나도록 택배사의 연락이 없어 전화로 확인하니 담당직원은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알아보고 재접수를 해주겠다"고 답변했다.

재접수 된 내용의 문자가 다시 한번 송 씨에게 왔지만 쇼핑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자 반송신청한 상품이 없다는 내역이 조회됐다.

황당한 송 씨가 전화로 판매업체에 항의하자 이번에도 담당직원은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면서 "택배기사를 직접 불러 접수를 하라"는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이 상담원은 "그것도 힘들면 편의점 택배라도 이용해서 보내는 방법 밖에 없다"는 말로 송 씨를 더욱 당황케 했다.

송 씨는 "물건을 판매했으면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책임을 진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쇼핑몰 판매업체의 행태에 화가 난다"면서 "결국 편의점 택배를 통해 물건을 반품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걸 생각하면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A택배 관계자는 "전산상의 오류가 있었을 뿐 소비자의 불편을 가중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에 대한 문책도 고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대한통운 한진택배 로젠택배 CJGLS 우첵국택배등 택배사들의 무성의한 고객응대에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택배 서비스에대한 규제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항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