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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하루 매출'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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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하루 매출' 신기록 행진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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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5일 하루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초부터 글로벌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회복된 데다 새로 문을 연 백화점 점포가 매출 신장에 가세하고 11월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고가의 겨울의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 전국 점포에서 하루 동안 총 67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11월15일보다 19% 가량 늘어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에는 추워진 날씨와 중국인 특수, 대형 경품행사와 세일 행사 등에 힘입어 매출액 1조1천억원을 달성, 백화점업계 최초로 월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날인 지난달 17일에 세웠던 최고 매출을 7%나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의류와 잡화 매출이 크게 늘어나 사상 최고 하루 매출을 18일만에 갈아치웠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에 이어 6일과 7일까지 사흘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주말 3일 연속 일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금 800돈을 경품으로 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은 14일까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0명을 뽑아 순금으로 만든 기념카드(10돈) 총 800돈을 증정하는 행사를 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애경백화점)도 6일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리며 신기록 행진에 가세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17일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날 기록했던 최고 매출 기록을 3% 뛰어넘었고,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서는 40%나 초과한 매출 실적을 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32% 많은 매출을 올리며 역시 신기록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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