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을 비롯해 조사대상인 12곳에서 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춘천에서도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사능 공포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은 전국 12곳 측정소에서 방사능물질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요오드는 서울을 비롯 12곳에서 검출됐고, 방사성세슘은 춘천에서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연구원은 검출양이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사성 세슘(Cs-137, Cs-134)이 검출된 춘천 시민들은 불안감에 사로잡히고 있다. 요오드( I-131)는 서울 춘천 대전 군산 광주 대구 부산 제주 강릉 안동 수원 청주 등 12곳에서 모두 검출됐다.
정부는 이번 검출량이 미량이라며 인체위해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원전사고가 났을 때에는 바람의 방향을 운운하며 방사성 물질이 국내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지적이 수포로 돌아가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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