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최모(50) 팀장은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쯤 무상급식 주민투표 안내문을 출력하다 쓰러졌다.
최 팀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에서 19일 오후 1시쯤 사망했다. 최 팀장은 민원업무를 끝내고 투표 안내문을 출력하는 일을 추가로 하던 중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쓰러졌으며, 최근 잇단 폭우와 이어진 무상급식 투표 준비로 야근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팀장의 유가족은 이날 영등포구 신화병원에 빈소를 차렸다. 그는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들이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주민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는 장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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