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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상어 출현, 바닷물 따뜻해지면 더 나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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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상어 출현, 바닷물 따뜻해지면 더 나온다는데!?
  •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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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에 상어 출현 원인으로 제주도의 아열대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는 길이 2m의 청새리상어1마리가 출현, 피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목격 당시 피서객은 동영상을 찍어 국립과학수산원에 넘겼고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청새리상어’라고 밝혀졌다.

 

제주도에 갑작스레 상어가 출현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지만 최근 제주도의 아열대화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새리상어는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하기 때문. 이 상어는 공격적 성향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해 이에 다른 사고도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제주도 바다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열대성 산호인 연산호가 급증하고 있다.

 

연산호는 일본, 인도양과 중국해 등 주로 온난한 해역에서 서식하는 산호로 제주도 바다의 기후변화 신호로 읽혀지고 있다.

 

한편, 제주 해경은 청새리상어 출현 이후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우도 해상에서 상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함과 동시에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는 수심이 허리 이하인 곳에서만 수영하도록 하는 등 경계 강화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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