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금융지주사들 '저축은행 부활' 선도할까
상태바
금융지주사들 '저축은행 부활' 선도할까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2.20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해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이 침몰해 가는 저축은행의 신뢰를 회복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저축은행이 영업을 개시한 가운데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강화를 토대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영업 정지된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2저축은행을 인수해 하나저축은행을 설립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선진화된 금융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출범한 신한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도 금융지주 계열사라는 강점을 살려 영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지주가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신한저축은행은 ‘따뜻한 금융’을, 제일저축은행에서 새롭게 태어난 KB금융지주의 KB저축은행은 ‘서민안정화’를 추구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시작한 우리금융지주의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미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은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를 꾀한 뒤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사의 막강한 자본력과 탁월한 마케팅으로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든든한 모회사를 둔 저축은행들이 초반에는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이 안정화되면 영업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던 저축은행이 영업재개를 하고 있지만 경영안정화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영업 전략으로 저축은행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거대자본을 내세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경영안정화를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업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