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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티니 켄지 나이토 사장, "M30d에 목숨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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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티니 켄지 나이토 사장, "M30d에 목숨 걸었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8.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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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켄지 나이토 사장이 국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피니티는 디젤 신차 M30d를 유럽보다 2천만원 이상 싼 6천370만원에 국내 출시했다.

지난 24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M30d 출시행사에서 나이토 사장은 "이번 M30d의 가격책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본사에 어필해 상당히 도전적인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목이 걸린 문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밀어붙인 만큼 나이토 사장은 M30d의 성공 여부에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것을 내건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 520d와 아우디 A6 3.0 TDI를 지목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M30d는 기본 베이스가 유럽과 동일하지만 옵션 사양은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패키지와 핸들 열선 및 오토 트렁크 클로저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센서를 통해 실내의 온도, 통풍, 냄새, 습도 등을 실시간 감지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점이 눈길을 끈다.

M30d 전량 일본 토치기 공장에서 생산되며 인피니티 측은 향후 FTA를 활용해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할 가능성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기통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56.1kgm/rpm의 강력한 힘을 낸다. 회사 측은 낮은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실현하는 세팅으로 가솔린 엔진과 동일한 동급 최고 수준의 민첩한 반응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M30d는 가솔린 대비 38% 향상된 13.1㎞/ℓ의 연비를 구현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 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다.

인피니티 측은 올해 M30d의 판매 목표를 월 최소 70대로 잡았다.

켄지 나이토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M시리즈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생각"이라며 "M 4륜구동 모델도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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