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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가 폼난다고? 리콜은 국산차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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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가 폼난다고? 리콜은 국산차의 5배
올해 판매대수의 40% 리콜 ...한국지엠·BMW 횟수 최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0.04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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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까지 수입차 브랜드들의 누적 리콜 대수가 판매 대수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들의 유통이 늘면서 리콜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8월까지 수입차 브랜드의 총 판매 대수는 8만3천583대로 전년 동기 6만9천639대보다 1만3천944대(20%) 늘었다.

4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8월까지 국산차 6번 수입차 23번 등 총 29회의 리콜이 실시됐다. 전체 리콜 대수는 16만7천930대로 이중 국산차는 13만3천962대(79.7%)였으며 수입차는 3만3천968대(20.3%)였다.

수입차 리콜 대수는 같은 기간 전체 판매 대수인 8만3천600여대의 40.6%에 해당한다. 반면 국산차 브랜드들의 리콜 대수는 전체 판매의 18%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8월까지 89만8천215대를 팔았다.

또 전체 리콜 대수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 8.5%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가장 많은 횟수의 리콜을 기록한 브랜드는 한국지엠과 BMW로 각각 5번 실시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누적 리콜 대수가 13만780대로 올해 내수 판매 9만3천315대보다 크게 많았다. BMW 역시 미니 브랜드를 포함한 누적 리콜 대수가 2만2천226대로 8월까지 판매량인 2만2천779대에 근접했다.


한국지엠 외에 국산차로는 기아차가 6월 모하비로 1회의 리콜을 실시했다. 현대차와 르노삼성, 쌍용차는 올해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다.

수입차의 경우 BMW에 이어 벤츠, 마제라티, 크라이슬러, 포드, 포르쉐 등이 각각 2회씩 리콜을 실시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혼다, 볼보, GM코리아 등은 1회의 리콜을 실시했다.

가장 많은 브랜드들이 리콜을 실시한 달은 8월로 BMW, 아우디, 포드, 한국지엠, 포르쉐, 혼다, 토요타, 푸조 등 7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안전운행과 관련한 리콜사유는 총 29회 중 10번이 차지했다. 벤츠의 경우 2회 리콜 모두 안전운행과 관련이 있었으며 한국지엠과 더불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BMW는 가장 많은 5회의 리콜을 했지만 안전운행 관련해서는 1번에 그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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