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해외공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내수도 공급이 정상화된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져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응해 싼타페 등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에서 작년보다 4.4% 증가한 6만1천486대를 판매했다.
쏘나타 9천834대, 아반떼 9천812대, 그랜저 6천845대, 엑센트 2천58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천781대로 작년보다 7.3% 감소했다.
싼타페 7천765대, 투싼ix 3천669대, 베라크루즈 383대를 합친 SUV는 싼타페 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보다 114.3%가 증가한 1만1천817대를 판매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7.2% 감소한 12천868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3천20대가 팔려 작년 대비 1.0%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이 정상화 되면서 신차 싼타페 등의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및 회사의 특별할인 프로그램 실시로 인한 실질 구매가격의 인하 효과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1천5대, 해외생산판매 23만9천698대를 합해 총 35만703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5.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0%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27.1%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총 359만41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54만3천63대로 4.8%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304만7천354대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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