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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외환은행-하나은행 직원 연봉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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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외환은행-하나은행 직원 연봉 극과극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0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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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직원 평균 연봉이 7천672만 원으로  제자리 걸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부진으로 직원 연봉마저 동결된 셈이다. 주요 은행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8천900만 원에 달했다.

3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외환, SC, 국민, 신한, 씨티, 우리, 하나, 기업 등 시중 8개  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2012년 7천608만 원에서 지난해 7천672만 원으로 0.8% 늘어났다.

8개 은행의 직원수가 9만555명으로 1년 전보다 1명 늘어난 가운데 급여로 지급한 금액은 6조9천476억 원으로 586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012년 8개 은행이 지급한 급여총액은 6조8천890억 원 정도였다.

은행별로 보면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8천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6천7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외환은행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7.4년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긴 점도 평균 연봉 수준에 영향을 미쳤다.

8개 은행의 평균치를 상회한 곳은 외환은행을 포함해 SC은행(은행장 아제이 칸왈) 8천300만 원, 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 8천만 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8천만원, 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 7천900만 원 등 5개사였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 7천300만 원,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6천800만 원, 기업은행 6천700만 원 등 3개사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직원 평균 연봉

 

 

순위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

증감액

증감률

 

 

1

외환은행

김한조

       9,090

       8,900

-190

-2.1

 

 

2

SC은행

아제이 칸왈

       7,100

       8,300

1,200

16.9

 

 

3

국민은행

이건호

       7,700

       8,000

300

3.9

 

 

4

신한은행

서진원

       7,700

       8,000

300

3.9

 

 

5

씨티은행

하영구

       7,900

       7,900

0

0.0

 

 

6

우리은행

이순우

       7,400

       7,300

-100

-1.4

 

 

7

하나은행

김종준

       7,200

       6,800

-400

-5.6

 

 

8

기업은행

권선주

       6,500

       6,700

200

3.1

 

 

전 체

       7,608

       7,672

64

0.8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만원, %)


최근 1년 동안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C은행이다. SC은행은 2012년 7천100만 원에서 지난해 8천300만 원으로 16.9%나 훌쩍 뛰었다.

SC은행의 연봉이 크게 오른 것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012년 14.2년에서 지난해 15.1년으로 상승한게 영향을 줬다.

SC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7천700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3.9% 올랐다. 기업은행도 6천500만 원에서 6천700만 원으로 3.1% 높아졌다.

반면 씨티은행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3.7년에서 14.7년으로 길어졌지만, 연봉은 7천900만 원으로 그대로다.

8개 은행 중 하나은행이 7천200만 원에서 6천800만 원으로 5.6% 감소해 연봉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외환은행은 고액연봉으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금액은 1년 전보다 2.1% 낮아졌다. 우리은행도 평균 연봉이 1.4%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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