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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진통 끝에 임원인사…박영준 부원장 선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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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진통 끝에 임원인사…박영준 부원장 선임 유력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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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진통 끝에 신임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박영준 부원장보를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김수일 총무국장과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 이은태 회계감독 1국장은 부원장보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난달 중순께 내정됐으나 외부 검증 과정이 길어지면서 한달여간 시간이 걸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박영준 부원장보을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정례회의 직후 금감원은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김건섭 부원장이 동양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자리에 박영준 금융투자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가 오른다.

박 부원장보는 1956년생으로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휘티어대학 로스쿨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고려증권과 다이와증권을 거쳐 2008년 6월 금감원 자본시장서비스국장으로 영입된 이후 국제협력국장을 역임하고 2012년 5월 금융투자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는 권인원 기획·경영지원 담당 부원장보가 담당한다. 업무총괄 김영린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연구원장으로 이동한다.

기획·경영지원 담당 부원장보 자리에는 김수일 총무국장이 발탁된다.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이 기존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계속하면서 은행·중소서민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오른다. 이기연 부원장보는 지난 15일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조영제 부원장을 비롯해 박세춘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와 허창언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유임된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국장급 이하 인사도 단행한다. 금융비리 등을 총괄 조사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되는 기획검사국장 자리는 양현근 서민금융지원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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