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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결국 '문책경고'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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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결국 '문책경고' 중징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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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김종준 하나은행장에게 결국 중징계를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부당 자금지원으로 손실을 입힌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 대해서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관련 임직원 5명에게는 감봉 조치를 했다. 또 하나캐피탈은 기관 경고,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기관주의 조치키로 했다.

제재심의위는 김 행장이 하나캐피탈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11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의 지시를 받아 미래저축은행에 145억 원을 투자해 회사에 60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힌 과정이 무리한 투자였다고 판단했다. 

투자 과정에서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가치평가 서류를 조작하고 이사회도 열지 않고 사후 서면결의로 대신했다며 중징계를 결정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0년에 올린 약 300억 원의 순이익 절반 가량을 미래저축은행에 투자했다. 문제는 미래저축은행이 당시 자본잠식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상태였기 때문에 명백하게 부당지원을 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중징계를 받으면서 김 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된 이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할 수 없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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