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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계기판 주행거리 149km인데 요금은 162km로?...'산정방식'에 소비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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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계기판 주행거리 149km인데 요금은 162km로?...'산정방식'에 소비자 혼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7.1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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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를 이용한 소비자가 주행거리 책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계기판에 나온 주행거리보다 과다한 요금이 청구됐다는 소비자 주장에 쏘카 측은 주행 기록계의 오차 범위를 감안한 정당한 요금 산정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완주에 사는 김 모(남)씨는 최근 쏘카를 이용하고 반납하면서 청구받은 요금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행거리 1874km인 차량을 대여해 149km을 이용한 후 2023km에 반납했는데 요금은 주행거리를 162km로 산정한 11만4040원이 청구됐다. 149km로 가정했을 때 요금은 11만2010원이며 2030원이 더 부과된 셈이다.

쏘카에 항의했으나 "GPS 기록과 바퀴 회전수에 따라 계산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쏘카 홈페이지를 찾아봤으나 어디에서도 이같은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고.

김 씨는 “차량 계기판은 분명 149km를 운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고 GPS기록이나 바퀴 회전수에 대한 내용은 고지받은 적 없다”며 “이처럼 과다한 요금 산정법은 소비자에 대한 쏘카의 횡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씨가 대여한 차량의 승차 전 계기판(왼쪽)과 반납 시 계기판.
▲김 씨가 대여한 차량의 승차 전 계기판(왼쪽)과 반납 시 계기판.
쏘카는 홈페이지에 ‘차량을 반납할 때 주행거리에 따라 km당 주행요금이 부과된다’고 고지하고 있다.

요금 상세 페이지에서도 ‘주행요금은 차량 반납 시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며, 주행거리 구간에 따라 별도의 km당 주행요금이 적용된다’고만 안내하고 있다.

차량을 대여한 소비자들은 당연히 계기판의 주행 거리에 따라 요금이 산정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쏘카 요금제 상세페이지엔 GPS기록이나 바퀴회전수 등에 따른 요금 산정식 등을 고지하지 않고 있다.
▲쏘카 요금제 상세페이지엔 GPS기록이나 바퀴회전수 등에 따른 요금 산정식 등을 고지하지 않고 있다.

쏘카는 "차량 반납 시 요금은 바퀴회전수와 GPS 등을 기반으로 국내 유가 및 차종별 공인연비 외 주행 중 발생하는 부대 비용(타이어, 차량 유지·관리 등)을 반영해 함께 산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량 계기판의 주행기록계는 차량 및 타이어의 상태에 따른 오차범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그린카는 계기판에 나타난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반납시 요금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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