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 사는 안 모(여)씨는 최근 참치캔을 개봉해 먹던 중 가시로 추정되는 기다란 이물을 발견하고 식겁했다.

안 씨는 "참치를 먹다가 이런 이물이 나온 건 처음"이라며 "크기가 작지 않을뿐더러 날카로워 만약 아이들이 모르고 섭취했다면 아찔한 상황이 생길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물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양이나 색깔로 보아 참치 뼈로 추정된다. 실제 참치 캔에는 '제품 특성상 참치 껍질이나 뼈가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여 드시기 바랍니다'라는 주의사항 문구가 적혀 있다.

원재료에서 발생되는 물질은 대부분 신고대상 이물에 해당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날카로운 가시 특성상 업체의 보다 철저한 검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