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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레거시 IP·신규 IP·캐주얼’ 3대 전략 공개…박병무 대표 "2030년 매출 5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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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레거시 IP·신규 IP·캐주얼’ 3대 전략 공개…박병무 대표 "2030년 매출 5조 목표"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3.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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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체질 개선 전략을 공개했다. 레거시 IP 고도화와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병무 공동대표와 아넬 체만 전무,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엔씨는 ▲레거시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 등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자사는 MMORPG 중심 사업 구조와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 이용자층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2년 동안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레거시 IP 고도화 전략은 기존 인기 IP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핀오프 게임을 출시하거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IP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IP 발굴을 목표로 자체 개발력 강화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M&A와 자체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MMORPG, 슈팅, 서브컬처,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에도 진출한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은 전체 모바일 매출 중 60%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지역에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서 박병무 엔씨 대표(왼쪽)와 홍원준 CFO(오른쪽), 아넬 체만 전무가 발언 중이다./사진=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승규 기자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서 박병무 엔씨 대표(왼쪽)와 홍원준 CFO(오른쪽), 아넬 체만 전무가 발언 중이다./사진=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승규 기자

AI를 활용한 수익성 강화 전략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를 개발 과정에 적용해 개발 효율을 높이고 조직 운영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게임성 평가위원회와 기술성 평가위원회, 진척도 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게임 완성도와 시장성 확보, 개발 일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5조 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올해 2조5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유의미한 영업이익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각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산력 확대와 외연 확장을 통해 분기별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넬 체만 센터장이 모바일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시장은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보다 약 3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나의 인기 타이틀이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수 있고 다양한 지역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시장인 만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위해 ▲연간 수십 종 규모의 콘셉트 테스트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실제 이용자 대상 A/B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 ▲핵심 지표 기반 고객 확보 및 서비스 종료 결정 ▲성공 타이틀의 라이브옵스(LiveOps·운영) 등 5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시장 분석을 위해 AI도 적극 활용한다.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하며, 게임의 출시와 운영 과정에서 AI를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모바일 캐주얼 클러스터는 엔씨 전략의 핵심이다. 이미 무빙아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유럽, 동남아, 한국의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했으며, 저스트플레이와 같은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에코시스템의 핵심 엔진을 마련했다. 

또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생태계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모든 스튜디오는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된다. UA(이용자 확보), ROAS(광고 효율성) 분석, LiveOps(운영),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AI 관련 기능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여러 스튜디오를 아우른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포트폴리오가 축적될수록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엔씨는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실행할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고속성장 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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