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모대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할 경우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27일 오전에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 후 보험사 인수 계획에 대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매물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연내에 인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보험사 인수를 통한 그룹의 전체적인 사업구조 다변화 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다 보니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보험사 인수를 최대한 빨리할 것"이라며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후 한국금융지주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롯데손해보험, KDB생명 등 주요 매물을 검토한 데 이어 예별손해보험(구 MG손해보험) 예비인수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한 후 양정용 전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신사업추진 담당 상무로 영입하는 등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보험사업 이외에도 자산운용사, 해외 진출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조직을 신설했다는 입장이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해외 사모대출 시장 부실화 우려가 확산되는 점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이외에는 다른 계열사에 해외 사모대출 관련 익스포저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에 의해 투자대상을 엄선해 선별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염려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 이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일부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감액배당 여부에 대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를 통해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후 감액배당, 비과세 배당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상증자 대신 배당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한국금융지주는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에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영업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계열사) 배당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시키는 방안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