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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식품사 중 9곳 1분기 영업익↑...오리온 1655억 '톱', 롯데웰푸드 118%↑, 삼립은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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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식품사 중 9곳 1분기 영업익↑...오리온 1655억 '톱', 롯데웰푸드 118%↑, 삼립은 적자전환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5.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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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식품사 중 9곳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곳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 비율 이상으로 높다.

롯데웰푸드(대표 서정호)는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삼립(대표 도세호·정인호)은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식품사 중 8곳은 매출이 증가했다. 삼립(대표 도세호·정인호)을 제외한 9곳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윤석환)이 3조384억 원으로 가장 많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매출이다.

이어 동원F&B(대표 김성용)와 대상, 롯데웰푸드가 1조 원 이상이다. 9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도 지난해 1분기는 2곳이었지만 올해는 4곳으로 늘었다.

오뚜기(대표 황성만)와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 농심(대표 조용철), 오리온(대표 이승준)이 나란히 9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에서 만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협업 제품은 총 33종이다. 시즌1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를 비롯해 시즌2 최강록, 윤나라, 최유강 셰프 등과 함께했다. 

지난 2월에는 ‘고메 소바바치킨 레드핫 순살’, ‘CJ 사천Style 마라치킨’, ‘CJ 닭강정’, ‘CJ 크리스피 치킨텐더’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 통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매출 증가율이 16.1%로 가장 높다. 동원F&B 9.8%, 풀무원(대표 이우봉) 7.2%, 롯데웰푸드 5.4% 순이다.

영업이익은 오리온이 1655억 원으로 가장 많다. CJ제일제당은 1430억 원으로 뒤이었다. 이어 농심 674억 원, 오뚜기 593억 원 순이다.

롯데웰푸드는 영업이익이 164억 원에서 358억 원으로 118%나 증가했다. 롯데칠성도 영업이익이 9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오리온이 17.7%로 가장 높다.

오리온은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호조가 수익성을 견인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은 참붕어빵, 후레쉬파이 등의 생산능력이 확대된 것과 더불어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 강화, 다제품 체제 안착에 힘입어 1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2% 늘어난 수치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와 감자스낵, 파이, 젤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고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799억 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7%가 늘었다.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해외 법인 성장에 따른 로열티 수익 확대로 4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인도, 카자흐스탄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의 호실적이 견인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법인 통합 시너지로 판매 채널 커버리지 확대와 주력 제품 판매량 호조가 주효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 내수 매출 및 수출 확대로 호조를 보였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1분기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탄산, 주스, 커피 등의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음료 부문은 '제로'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펩시 제로슈거 피치향’과 ‘핫식스 더킹 파인버스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1분기 주류 사업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물가,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주, 청주, RTD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주류 부문은 저도수 주류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분기에는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함과 동시에 ‘순하리 유자진’과 ‘순하리 상그리아진’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농심 역시 해외 사업 비중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지난 13일 개최된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 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10%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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