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일가의 주식가치는 98.6%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분 평가액이다. 신 회장 주식가치는 롯데쇼핑 주가가 3배 가까이 오르면서 큰 폭으로 불어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요 상장 계열사 주식가치는 9524억 원(10일 종가 기준)으로 1월 2일 5883억 원 대비 61.9% 증가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9393억 원으로 롯데 일가 주식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초와 비교하면 62.3% 늘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13.7%, 롯데쇼핑 10.2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연초 대비 주가가 소폭 하락한 반면 롯데쇼핑은 1월2일 6만8600원에서 6월10일 19만5500원으로 2.8배 상승했다.
실제 신 회장 주식가치는 올해 들어서 3606억 원 늘었다. 롯데쇼핑 지분 평가액 증가분은 3673억 원으로 더 크다.
롯데쇼핑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증시 호황에 따른 자산 효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5816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신 회장 이복동생 신유미 씨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4억 원이다. 신 회장 조카인 장정안, 장혜선 씨도 각각 33억 원, 11억 원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했다. 두 사람은 신 회장 누나인 고(故)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의 자녀다.
신 의장이 보유했던 롯데지주 우선주 5.2%는 장혜선 씨에게 증여됐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9억 원이다. 롯데지주 지분 0.03%를 보유했다. 연초 4억 원에서 125%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