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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희귀 신경발달장애 후보물질 ‘DDC-02’ 개발 전략 발표...포트폴리오 확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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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희귀 신경발달장애 후보물질 ‘DDC-02’ 개발 전략 발표...포트폴리오 확장 잰걸음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6.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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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희귀의약품 전문 콘퍼런스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서 희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성과와 글로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DDC-02는 JW중외제약이 자체 발굴한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신경발달과 신경회로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발표에서 피트-홉킨스 증후군, 취약 X 증후군(FXS), 레트 증후군 등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희귀 신경발달장애 동물모델에서 DDC-02가 인지 및 행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결과를 공개했다.

피트-홉킨스 증후군은 TCF4 유전자 이상으로 중증 지적장애와 언어 발달 지연, 호흡 이상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취약 X 증후군은 FMR1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전성 지적장애로 학습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유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레트 증후군은 주로 MECP2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다. 정상 발달 이후 언어·운동 기능 퇴행과 반복적인 손동작 등이 특징이다.

발표에 따르면 DDC-02는 각 질환 동물모델에서 저하된 인지·행동 기능을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특히 증상이 진행된 성체 동물모델에서도 기능 회복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DDC-02가 특정 유전적 원인에 국한되지 않고 인지·행동 기능 장애라는 공통 병태생리를 가진 복수 희귀 신경발달장애에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DDC-02의 첫 임상 적응증으로 피트-홉킨스 증후군을 검토하고 있다. 2028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FXS와 레트 증후군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콘퍼런스 기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기관과 사업개발 미팅을 진행하고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DDC-02는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 모델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한 후보물질”이라며 “글로벌 임상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희귀 신경발달장애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통풍, 탈모, 비만·당뇨, 항암 등 포트폴리오 확장

DDC-02는 JW중외제약의 자체 신약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도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최근 통풍, 탈모, 비만·당뇨, 항암 등으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000억 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후기 임상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는 지난 4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 올해 말 결과보고서 도출이 목표다.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도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외부 후보물질 도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중국 간앤리파마슈티컬스와 2주 1회 투여 방식의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자체 발굴 신약과 도입 신약을 함께 키우며 성장동력 다변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번 발표는 함은경 대표 선임 이후 JW중외제약이 R&D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2월 함 대표를 신규 선임하며 기존 신영섭 단독대표 체제에서 신영섭·함은경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 대표가 영업·마케팅을, 함 대표가 R&D와 관리 부문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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