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젊은 IT 기업' 옛말...네이버 20대 직원 2년새 21.3%→17%, 카카오 25.5%→15.7% '뚝'
상태바
'젊은 IT 기업' 옛말...네이버 20대 직원 2년새 21.3%→17%, 카카오 25.5%→15.7% '뚝'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6.2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20대 직원 비중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2년새 21.3%에서 17%로, 카카오는 25.5%에서 15.7%로 낮아졌다. 대규모 신입보다 소수 경력자를 뽑는 IT 업계의 채용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20대 직원수는 858명으로 전체 직원의 17%를 차지한다. 직원 수는 2023년부터 매년 늘고 있지만 20대 직원수는 2년전 933명에서 8%나 감소했다.

20대 직원 비중은 2023년 21.3%, 2024년 18.2%, 지난해 17%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20대 직원 비중 감소폭이 더욱 크다.

2023년 25.5%에서 2024년 20.5%, 지난해에는 15.7%로 낮아졌다. 2년 새 9.8%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대 직원 비중이 네이버보다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이어지면서 IT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과거보다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IT 업계는 과거 미래 성장성을 보고 신입을 대거 채용하던 단계에서 AI 고도화와 긴축 경영에 맞춰 즉시 전력감 위주의 효율성 중심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20대 직원 비중 감소도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의 연장선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카카오 제공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카카오 제공
단 양사 모두 20대 직원 비중 감소를 신입 채용 축소로 단순 해석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0대 직원 비중 감소를 AI 투자 확대나 경력직 중심 채용, 신입 채용 축소와 직접 연결해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석·박사 과정을 거친 인재들의 입사도 늘고 있고,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 개편과 계열사 간 인력 이동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입 공채는 꾸준히 진행했고 신규 채용도 늘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 역시 "업계 전반의 보수적인 채용 기조와 조직 운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카카오는 지난해 개발 직군뿐 아니라 전 직무를 대상으로 첫 그룹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신입 채용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네이버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전 직군 신입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의 첫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