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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밸류업 줌인] 셀트리온, 목표 미달 아픔 딛고 2차 밸류업 ‘순항’...매출 36% 늘고 ROE 7%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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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밸류업 줌인] 셀트리온, 목표 미달 아픔 딛고 2차 밸류업 ‘순항’...매출 36% 늘고 ROE 7% 넘어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1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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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 속에서도 10대 제약사 중 9곳, 5대 바이오사는 시가총액이 줄줄이 하락했다. 하락 폭도 대부분 두 자릿수 비율이다. 증시에서 소외되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이행 현황과 향후 전략을 줌인해본다. [편집자주]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에서 매출, 원가율 등 일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새롭게 수정된 목표치 실행은 순항 중이다.

밸류업 제시 첫해 매출 목표치는 5조 원이었으나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4조1625억 원에 그쳤다. 원가율도 40.7%로 30%대 진입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2025년 주주환원율은 103%로 목표치인 40%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시밀러 11개 상업화도 달성했다.

첫해 단기적으로 제시한 밸류업 목표의 절반 밖에 달성하지 못한 셀트리온은 올해 3월 후속 밸류업 계획을 제시해 성장 경로를 재설정했다.

우선 매출 목표는 202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30% 이상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4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 목표는 5조3000억 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셀트리온이 올해 5조3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 인수로 위탁생산 매출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가율은 아직 더 낮춰야 한다.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원가율은 40.1%로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낮아졌다.

올 들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 등 고수익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유럽에서도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각 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2·3분기 유럽 주요국 입찰과 하반기 초도물량 공급, 연말 재고 매입 수요가 맞물리면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부분에서 셀트리온은 연내 2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들어 4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1조8154억 원 규모를 소각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매입한 약 2000억 원 규모 자사주도 소각할 방침이다.

또 셀트리온은 매년 연구개발비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투자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1분기 투자 비용은 1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 구조에서 신약 개발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무대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FcRn 억제제, 비만치료제 등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 16개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CT-P70, CT-P71, CT-P73 등 ADC 후보물질 3종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임상 1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신규 ADC 후보물질 CT-P74와 FcRn 억제제 CT-P77은 2027년 초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CT-G32는 2027년 하반기 제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수익성 목표로 제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2027년까지 7% 이상이다. 지난해 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7.3%로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타깃 시장 지속 확대, 위탁생산(CMO) 비즈니스 확대, 신약개발 가속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20개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신성장 기회 발굴에 힘쓰는 한편,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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