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 도어 글래스에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리어 쇽업소버 마운팅 장착부의 차체 강성을 높여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을 억제해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여기에 고급 세단을 연상시키는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의 편안한 착좌감과 승차감이 인상적이다.
일반 모델 대비 배터리와 각종 편의사양 적용으로 차체 중량이 약 700kg 늘었지만 답답함 없는 가속 성능과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을 바탕으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시승 차량은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리무진 6인승 모델이다.
외관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1세대 부분변경 모델에 리무진 전용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프론트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리어 엠블럼 등 블랙색상을 적용해 일반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의 골드 색상을 적용해 리무진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전장 5255㎜, 전폭 1995㎜, 전고 1990㎜, 휠베이스 3275㎜다. 일반 모델 대비 전고가 10mm 낮다.

기어 레버는 컬럼형 변속 조작계(SBW)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우측에 배치됐고 골드 컬러를 더했다.
운전석에 앉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높은 시트 포지션이었다. 전방 시야 확보가 뛰어나 좁은 골목길에서도 차체를 파악하기 쉬웠다. 다만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이 비교적 낮게 배치돼 주행 중 시선을 아래로 내려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가 연결된 센터콘솔 구조도 인상적이었다. 차체가 큰 만큼 벽면이나 옆 차량과 가까워 운전석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수석을 통해 손쉽게 승하차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원터치 버튼만으로 시트 기울기를 최적화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았다. 14개의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하는 에어 컨투어 바디케어 기능도 갖췄다.
마사지 강도는 1~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었으며 모든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했다. 장거리 이동 시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외측 암레스트에 배치된 스위치로 최대 14가지 방향의 시트 조절이 가능했고 내측 암레스트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내장돼 간단한 식사나 노트북을 올려 업무를 보기에도 충분했다.
루프 전방에는 폴딩형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화면 크기가 커 2열은 물론 3열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
2열과 3열 공간도 넉넉했다. 키 180㎝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여유가 있었다. 레그룸은 다리를 완전히 뻗어도 앞좌석에 닿지 않을 정도다.

배터리와 각종 편의사양 적용으로 차체 중량이 기존 모델보다 약 700kg 증가했지만, 답답함 없는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가속 페달 반응도 우수해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여유로운 주행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전장 5255㎜에 달하는 차체에도 회전 반경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왕복 4차선 도로에서는 무리 없이 유턴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은 가볍게 세팅됐으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적용해 차체 크기에 비해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구현했다.

주행 모드는 에코·노멀·스포츠·스노우 등 4가지로 구성됐으며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을 통해 손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다만 모드별 주행 성능 차이가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리무진의 판매가격은 8787만 원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시 차량 가격이 8500만 원 수준에 구매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