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31일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등 50여 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맞춘 AI 관련 인력 확보도 병행한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계열사별 채용 시기를 3·6·9·12월로 정해 운영하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건설은 자연어와 시각·음성 처리, 연구개발 등 AI 관련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가 그룹 전반에서 추진하는 AX 전략에 필요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대학을 통한 채용 접점도 넓힌다. 롯데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서강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려대 등 전국 12개 대학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롯데웰푸드와 롯데마트·슈퍼,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건설 등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계열사별 회사·직무 소개와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기존 입사자들도 현장에서 채용 과정과 입사 경험을 공유한다.
지역 인재 확보를 위한 별도 채용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정밀화학은 UNIST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롯데백화점은 충청과 호남, 영남 등 지역 거점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전형 일정과 지원 자격 등 세부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필두로 전사적인 AX를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6월 직접 'CEO AI 아카데미'에 참여해 '바이브 코딩'을 통한 AI 서비스 제작 및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수료했다.
회사에 따르면 롯데는 올해 안에 그룹 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진행하고 업무에 필요한 개발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부터는 AI 활용 독려를 위해 외부 생성형 AI도 도입했다. 롯데는 내부 생성형 AI로 롯데이노베이트에서 개발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를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