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항공기 및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최종 계약 체결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부문 사장,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362억 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 103대를 도입한다. 기종별로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에서는 총 21대의 예비 엔진을 구매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엔진 구매와 정비 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86억 달러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중장기 성장과 글로벌 항공기 공급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효율 기종 도입을 통해 기단을 현대화하고 수송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3000억 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4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계약한 보잉 항공기 103대는 2030년대 후반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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