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교보생명, 라이프플래닛 흡수합병…내년 4월 통합 완료
상태바
교보생명, 라이프플래닛 흡수합병…내년 4월 통합 완료
  • 진선령 기자 ryoung520@csnews.co.kr
  • 승인 2026.09.1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보생명이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하고 보험사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플래닛의 기존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라이프플래닛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 승인 대신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하며 금융당국의 합병인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합병 이후에도 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계약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통합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보험사업 기반과 라이프플래닛이 10여 년간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라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독립 법인을 유지하기보다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자본 효율성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합병 후에는 독립사업부인 '라이프플래닛사업부(가칭)'를 신설한다. 라이프플래닛이 보유한 디지털 전문성과 사업 운영 경험을 상품개발과 마케팅, 고객관리, 영업채널 등 보험사업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라이프플래닛 브랜드도 계속 사용한다.

2013년 출범한 라이프플래닛은 국내 최초 인터넷 생명보험사로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 가입부터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라이프플래닛의 고객은 약 23만 명이며 총자산은 5273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수익은 91억 원,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2.97%다.

교보생명은 새 회계제도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보험산업의 규제 환경 변화도 합병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소액·저축성보험 중심의 디지털 생보사 사업구조로는 미래 수익 기반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을 충분히 확보하고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규제환경이 바뀐 이후 이사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고객보장 실천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흡수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 전문성과 혁신성, 민첩성을 교보생명의 보험사업 역량과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도 기존 고객의 계약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고객보장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진선령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