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과 환경 분야 사업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카라쿰운하는 아무다리야강에서 시작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폭 25~30m, 길이 약 1100km의 관개·수자원 공급용 운하다. 1960년대 준공 이후 농업용수와 생활·산업용수 공급에 활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시장으로 보고 현지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정원주 회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6차례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부총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플랜트와 운하,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를 논의했다.
2024년 10월에는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5월 7억8400만 달러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 기공식까지 진행하며 현지 첫 수주 사업을 본격화했다. 플랜트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자원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환경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대우건설의 토목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