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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CPHI서 5년 연속 단독 부스 운영...‘DK-LADs’ 앞세워 기술수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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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CPHI서 5년 연속 단독 부스 운영...‘DK-LADs’ 앞세워 기술수출 모색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9.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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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기회 발굴에 나선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경험과 임상 성과를 토대로 플랫폼 사업화와 완제의약품 해외 진출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약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까지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CPHI에서 동국제약이 전면에 내세우는 기술은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Dongkook-Long Acting Delivery system)’다.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기술 경쟁력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소개하고 공동개발과 기술수출, 제품 공급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DK-LADs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해 약효 성분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한 데포 제형 기술이다. 약물 투여 주기를 늘려 환자의 투약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기간 반복 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나 항암 치료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CPHI WW 부스 전경. 사진=동국제약
CPHI WW 부스 전경.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플랫폼 기술뿐 아니라 실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성과도 함께 제시한다. 행사 현장에서 류프로렐린 성분의 전립선암 치료 주사제 ‘로렐린데포주 11.25mg’ 3개월 제형의 임상 3상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임상 3상을 완료했다. 기존보다 투약 간격을 늘려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류프로렐린 11.25mg 3개월 제형 주사제가 1개 품목에 그치는 만큼 출시 이후 시장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DK-LADs와 개별 제품 개발 성과를 연계해 해외 파트너링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완제의약품의 해외 사업 확대도 병행한다. 동국제약은 최근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개량신약 복합제 ‘유레스코정’의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CPHI에서도 유레스코를 비롯한 주요 완제의약품을 소개하며 신규 진출 시장과 현지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DK-LADs를 활용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에는 비만치료제 ‘DKF-MB501’과 B형간염 치료제 ‘DKF-MB601’이 비임상 단계에 있으며, 말단비대증 치료제 ‘DKF-MB20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DKF-MB501은 DK-LADs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성분의 투여 주기를 늘리는 제형을 개발해 2027년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상업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동국제약은 충북 진천공장에 약 600억 원을 투입해 마이크로스피어와 리포좀 기반 무균 주사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라인 규모는 기존보다 약 2.5배 확대될 예정이며 2027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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