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해보험 지분 약 1.9%를 보유한 주주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민수아 후보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2일 "자본효율성 중심의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방향이 그간 주주로서 요청해온 사항 및 그 취지와 정합적"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지난 달 28일 2030년까지 주주환원율 목표를 연결 재무제표 기준 40%, 별도 재무제표 기준 50%로 상향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기존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 35% 달성 목표였다.
자본관리 측면에서는 K-ICS 비율 150~220%와 예상배당금 대비 배당가능이익 배율(DCR) 100~400%를 목표 이행 구간으로 K-ICS 180%와 DCR 200%를 안전선으로 설정하고 K-ICS 220%, DCR 400% 초과시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자사주 매입 기준인 '주가의 현저한 저평가' 대신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외적 수단이 아닌 배당과 함께 주주환원을 목표로 구성하는 상시적인 자본배분 수단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보완점을 제시했다.
또한 쌍방향 소통 IR을 위해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기관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경영진 보상을 주주가치 연동 지표와 주식보상 중심으로 개편하고 독립이사 의장 선임과 기관투자자 추천 독립이사 구성 유지 등 이사회 독립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주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계획은 DB손해보험 주주가치 정상화를 위한 변화의 첫 걸음이며 그 성패는 향후 이행에 달려있다"면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로서 계획의 이행 현황과 보안 사항의 반영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회사와 건설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