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주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미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료 담합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무리했으며 국내선 항공료 담합 여부도 조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불공정거래 관행을 폭넓게 조사하고 있다.대형 항공사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 항공사와 여행사에 횡포를 부려 왔는지도 살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항공사가 국내선 항공료가 비교적 싼 중소 항공사와 계약한 여행사들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등 부당 행위를 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담합 조사에 이어 불공정거래 조사도 받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조사에 충실히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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