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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자문위, 진통제 2종 퇴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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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자문위, 진통제 2종 퇴출 권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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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30일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보다 더 강력한 마약성 진통물질을 혼합한 두 가지 진통제 '비코딘'(애보트 제약회사)과 '퍼코셋'(엔도 제약회사)을 시장에서 퇴출할 것을 찬성 20, 반대 17표로 FDA에 권고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비코딘과 같은 계열의 복제약들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진통제로 작년에만 총 1억2천400만 건이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또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서는 비처방용인 경우 현재 4천mg으로 되어 있는 하루 최대복용단위를 줄이고 현재 1천mg까지 가능한 1회 최대복용단위는 650m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1천mg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자문위는 하루 최대복용단위를 얼마까지 줄일지를 결정해 달라는 요청은 받지 않았다.

   자문위는 이 밖에 아세트아미노펜에 기침과 콧물 치료성분을 섞은 비처방 감기약 나이퀼(프록터 앤드 갬블 제약회사)과 테라플루(노바티스 제약회사)에 안전제한을 두는 것에는 반대했다.

   FDA가 자문위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가는 진통제의 안전문제를 심의해 주도록 요청한 것은 과다복용에 의한 간 손상 부작용 우려 때문이다.

   FDA가 자문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0-2001년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이 연간 458명의 사망과 2만6천명의 입원치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자문위의 권고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이를 받아들이는 게 관례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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