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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클럽' 주식부호 급증…이건희 전 회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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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클럽' 주식부호 급증…이건희 전 회장 1위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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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 상승으로 '1조원클럽' 주식부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기준으로 상장사 보유주식의 지분가치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1조원클럽' 인사는 9명으로 작년 말보다 4명이 늘었다. 1천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도 11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8명이나 증가했다.

주식부호 1위는 지분 평가액 3조1천254억원을 기록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동안 75.3%나 증가한 3조95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4.8% 증가한 1조6천53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작년 말에 비해 4.5% 감소한 1조5천640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2천389억원, 1조1천942억원으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작년 말보다 44.9% 늘어난 1조1천322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은 지난해 말보다 82.7%나 증가한 1조1천32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인터넷 게임 '리니지 신화'의 주인공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말보다 248.5%나 급증한 1조259억원을 기록해 국내 최초 '1조원 벤처부호' 신화를 이어갔다.

보유지분 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호 중 지난해 연말에 비해 지분가치가 배 이상 증가한 부호는 전체의 10%인 11명으로 나타났다.

김택진 대표가 248.5%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와 두 자녀가 226.6%로 뒤를 이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사장 등 효성 오너가족이 13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분가치가 급증했다.

여성 주식부호중 1천억원 이상은 지난해 말 8명에서 11명으로 3명이 증가했다. 1천억원 이상 코스닥 대주주는 10명에서 16명으로 6명이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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