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에 사는 김모(여.31세)씨는 최근 하프클럽을 통해 신발과 원피스 등을 구입했다.
배송되기로 한 날짜가 지나도 연락도 없이 지연되면서 김 씨는 하프클럽 측에 전화를 시도했지만 '대기자가 많다'는 음성메시지만 반복될 뿐 연결이 되지 않았다.
며칠에 걸쳐 전화연결을 시도하다 어렵게 직원과 통화가 됐지만 황당한 얘기를 듣게 됐다.
김 씨가 구매한 제품들이 모두 품절이 됐다는 것.
결국 김 씨는 환불을 요청했고 담당직원은 "업체로 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넘도록 업체 측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담당직원과 전화를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반복되는 기계음만 듣고 끊어야 했다.
김 씨는 "하루에 수십번을 전화해도 연결하기 힘든데 어렵게 통화가 된다 해도 업체 측에서 전화가 갈 것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 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면서 "쇼핑몰 잘못 선택했다가 며칠동안 스트레스만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하프클럽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사항이 폭주해 전화연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곧 환불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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