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안드로이드폰 무료 앱 4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상태바
"안드로이드폰 무료 앱 400만명 개인정보 유출"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3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재키 월페이퍼'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400만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인포메이션위크와 베타뉴스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동통신 보안업체 룩아웃 전문가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블랙햇 유에스에이(USA) 2010'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무료 앱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브라우저 이용 내역과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내용, 음성메일함 비밀번호 등을 수집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 있는 서버로 전송했다.

케빈 마하피 룩아웃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유출에 악의적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며 "과거 다른 이동통신 플랫폼에서도 좋은 뜻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 단순히 과도하게 정보를 수집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국한됐다. 자사의 검증을 통과한 앱만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애플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는 제3자가 개발한 앱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이들 제3자 앱에서 개발자 의도와 상관없이 정보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