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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사이트 돌연 사라지고 이용권은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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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사이트 돌연 사라지고 이용권은 환불 불가?"
  •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 승인 2010.08.05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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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대표:박주만)이 제로마진클럽의 이용권을 유상으로 구매해 사용해 오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이 축소됐다고 잘못 안내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이와함께  제로마진클럽을 개편하면서 개편 내용에 대한 고지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로마진클럽은 별도 페이지(제로마진클럽 회원권으로 구매가 가능한 상품만을 모아 놓은 카테고리 개념)에 유료 이용권을 구매한 회원에 한해 원하는 상품을 공급원가에 부가가치세 등의 순수처리비용만을 포함시킨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토록 만든 사이트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송 모(남.29세) 씨는 최근 G마켓에서 제로마진클럽의 경로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문의했다가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송 씨가 받은 답변은 “기존의 제로마진 할인이 판매가 기준으로 생성돼 실제 혜택이 거의 없어서 이를 할인된 가격 기준에 추가적인 할인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제로마진 경우 혜택을 더 주고자 기존페이지를 삭제하고 개별상품으로 더 폭넓게 적용됐으므로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검색 후 제로마진 할인이 있으면 사용하라”는 내용.

송 씨는 개편에 대한 사전고지도 없이 느닷없이 할인혜택이 없어졌다는 내용으로 생각해 화가 났다.

송 씨는 다시 고객센터에 “남은 이용권 수만큼 G통장으로 환불 요청한다”고 회신을 보냈다.

하지만 송 씨가 받은 답변은 “제로마진 회원권의 경우 환불이 불가하니, 양해해 달라”는 형식적인 내용뿐이었다.

송 씨는 “제로마진클럽 개편 목적이 실제 할인혜택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럼 그동안 할인혜택도 없는 제로마진 이용권을 돈 받고 판 거냐?”며 “제로마진클럽을 없애면서 이용자들에게 동의는 커녕 공지 한번 없었고, 직접 경로가 패쇄된 것을 보고 문의해서 알았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환불이 불가하다면 끝이냐?”고 분통을 떠트렸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제로마진 클럽의 경로가 없어진 것은 맞지만 회원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갯수가 줄어들거나 혜택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송 씨가 받은 답변 내용은 상담사의 실수로 잘못 안내된 것이며, 제로마진클럽의 개편을 통해 할인혜택이 더 커졌다는 내용을 설명하고자 했던 것이 기존 혜택이 축소된 것처럼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송 씨가 구매한 제로마진 클럽회원권은 1만원에 상당하는, 90일 동안 30회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으로 기존보다 더 폭넓게 적용된 개별상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송 씨에게 개편 내용에 대해 공지가 미흡했던 부분을 비롯해 잘못된 안내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향후 서비스 안내를 강화하고 정확한 고객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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